국제다방
수요일
바람 잘 날 없는 나무, 내 마음이 그렇다. 마음에 잔가지가 많아 조그마한 외풍에도 볼썽사납게 흔들리고 만다.
마음 위태로운 날인데 얄궂게도 진짜 바람이 매섭게 불어댄다. 서낭당에 가보았다. 돌탑들이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였고, 당나무에 걸린 색동천들은 잃어버린 정신처럼 휘날리고 있었다. 왜 봄을 가만히 두지를 못하는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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