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요일

점괘

카드를 뒤집으니 안 좋은 패가 나온다. 큰 사건은 예상을 빗나가는 일이 별로 없지만 작은 사건들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. 내 삶은 결국 큰 사건이 아닌 작은 사건들로 채워지고, 빗나가는구나. 내 삶은 내 것이 아닌 것만 같다.

이제 나는 가리키는 방향 없는 나침반이 되어, 생각을 지우는 것으로 생각을 대변할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