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요일

감나무

명절을 맞아 점점 붉은색으로 물들어가는 감나무 열매. 손도 없는 마을을 가득 메우고 있는 저 감나무들의 열매는 제법 불길하고 무섭게 보인다.
감나무들은 집 앞마당에도 있고 과수원에도 앞산 언덕바지에도 천변에도 늘어서 있다. 왜 이토록 감나무를 많이 심어두는지 모를 일이다.
가족 없는 노인들은 국도 주변에 의자 하나씩 들고서 모여든다. 지나가는 차들 구경하러.